(횡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횡성군으로 귀농이나 귀촌하는 인구가 매년 평균 1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횡성군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지역으로 귀농 또는 귀촌한 인구가 모두 6천여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2천193명 수준이던 귀농·귀촌 인구는 2015년 1천122명, 2016년 1천204명, 2017년 1천437명으로 최근 3년간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귀농 귀촌한 가구 가운데 31%가 40대 이하 세대주다.
청장년층 젊은 세대의 귀농·귀촌 비율이 전년(2016년) 24%에서 7% 늘어났다.
횡성군은 2016년부터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을 통해 귀농·귀촌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도시민농촌유치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6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 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귀농귀촌지원센터, 귀농인 정주지원농가 육성 등을 벌이고 있다.
젊은층 귀농인의 영농 정착을 위해 2년간 매월 영농생활자금을 지원하는 정착지원금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횡성군은 청장년층 귀농·귀촌인 비율이 증가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송석구 농업지원과장은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하는 만큼 지역 주민과 조화롭게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정책의 목표"라며 "앞으로 안정적 정착과 주민 화합에 중점을 둔 지원사업을 중점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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