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베르트 판마르베이크(65) 전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호주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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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축구협회(FFA)는 지난해 11월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이 전격 사임한 뒤 공석중이던 국가대표팀 감독에 25일 판마르베이크를 선임,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판마르베이크는 2014년 대한축구협회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선임하기 전 유력하게 거론된 한국대표팀 사령탑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와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SV 함부르크에서 일했고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 감독을 지냈다.
FFA 관계자는 "베르트 판마르베이크는 세계적 수준의 지도자다. 네덜란드를 남아공월드컵 결승에 안착시켰고 사우디를 올해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가 우리 팀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고, 월드컵에서 같은 조에 속한 상대 팀에 대한 분석에 충실해 어떻게 싸울지 안다는 사실"이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3월 오슬로와 런던에 원정경기에서 각각 노르웨이,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y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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