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들, 재능기부로 국세·지방세 무료 상담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고양시가 2015년 4월 도입한 '마을세무사' 제도가 호응을 얻어 올해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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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세금 문제로 고민하는 시민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도 '마을세무사'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마을세무사 제도는 세금 관련 고민이 있어도 경제적 이유 등으로 상담을 받기 어려운 시민에게 세무사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국세 및 지방세를 무료로 상담해 주는 제도이다.
시는 올해 3개 구 39개 동에 총 41명의 마을세무사를 배정해 각종 세금 및 이의신청 등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해 양도소득세와 국세상담 886건, 지방세와 취득세 관련한 상담 138건 등 총 1천24건의 상담을 벌였다.
상담방법은 전화 상담이 702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방문 상담이 305건, 이메일 상담 10건, 팩스 상담이 7건이었다.
내용은 도농복합 도시인 고양시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자기 명의로 된 땅을 자녀들에게 증여하거나 이웃에게 판 뒤 그 돈을 상속하기 위한 상담이 많았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고양시 민원콜센터(☎031-909-9000)나 각 동 주민센터와 고양시 홈페이지에서 마을세무사 연락처를 확인 후 상담하면 된다.
전화 상담 후 추가상담이 필요하면 마을세무사 사무실 또는 주민센터에서 방문 상담을 할 수 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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