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협력업체 아이엠 이어 금강 압수수색…"아무것도 몰라요"

입력 2018-01-25 15:12  

다스 협력업체 아이엠 이어 금강 압수수색…"아무것도 몰라요"
검찰, 컴퓨터 전산 자료 등 압수…경비직원 외부인 출입 통제



(경주=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검찰이 25일 압수수색을 벌인 경북 경주시 서면 ㈜금강은 이명박 전 대통령 처남인 고 김재정 씨 부인이 최대 주주로 알려진 자동차 부품업체다.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 다스에 자동차 시트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다. 경주 산업단지가 아닌 서면 아화리 들판에 몰려있는 10여 개 공장 가운데 하나다.
매출액, 직원 수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스 비자금 창구 역할을 했을 수 있다는 의혹에 따라 서울 중앙지검이 이날 사무실과 공장이 있는 경주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와 컴퓨터에 저장된 전산 자료 등을 압수했다.
같은 다스 협력업체로 천북면에 있는 ㈜아이엠에도 지난 17일 서울 동부지검 수사팀이 압수수색을 했다.
금강 사무실과 공장에는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이 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지게차로 운반한 제품을 실은 트럭들이 분주하게 드나들었다.
오가는 직원들도 동요하는 기색이 없이 묵묵히 업무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출입문에서는 경비직원이 취재기자와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한 경비직원은 "검찰 관계자가 왔다 간 것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위에서 하는 일이라 별로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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