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남해 해양오염사고 78건…32% '부주의 탓'(종합)

입력 2018-01-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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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남해 해양오염사고 78건…32% '부주의 탓'(종합)
동부지역 해상도 28건 발생

(목포·여수=연합뉴스) 형민우 장아름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 서·남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와 유출량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서해청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총 78건으로, 2016년 대비 8%(6건) 증가했으며 유출량도 72.5t으로, 13.8t보다 약 4배 늘었다.
해양오염사고 원인으로는 해난(33건)이 가장 많았고 부주의(25건), 고의(14건), 원인 미상(4건), 파손(2건)이 뒤를 이었다.
동부지역 해상에서도 지난해 28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해 3천560ℓ의 오염물질이 유출됐다.
여수·광양항과 고흥 등 전남 동부지역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 발생 건수는 2016년 30건에서 2건 감소한 28건(6.7%)이 발생했으며 유출량도 5천401ℓ에서 1천840ℓ(34%)로 줄었다.
유류이송 작업 중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가 11건(39%)으로 가장 많았고, 해난 9건(32%), 고의 4건(14%), 원인 미상 3건(11%), 파손 1건(3.6%) 순으로 발생했다.
서광열 서해청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상교량공사 등에 투입되는 예인선과 부선(바지선) 업체 등에 대한 안전관리와 선서 및 선원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방제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areu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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