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상의 회장 "2월 국회서 규제·노동 입법 진전 이뤄달라"

입력 2018-01-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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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상의 회장 "2월 국회서 규제·노동 입법 진전 이뤄달라"
자유한국당·재계 정책간담회…"경제계, 공정·상생 솔선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은 25일 "구시대의 법과 제도, 관행들은 걷어내고 미래 성장을 위한 과제들은 하루빨리 이행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홍준표 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와의 정책간담회에서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맞아 이제는 성숙하고 선진화된 경제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날 간담회 의제와 관련, "규제 입법과 관련해 규제의 틀을 전환하고 신산업 규제는 대폭 완화해달라는 건의를 드릴 것"이라면서 "또 빅데이터 활용과 서비스산업 활성화 과제, 노동 현안 관련 사항도 건의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2월 임시국회에서 이와 관련해 많은 진전을 이뤄주시면 좋겠다"면서 "현안별로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아 마음이 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회에서 우리 경제와 기업들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여야 간에) 좀 더 조율하셔서 입법들을 조속히 마무리해 주시면 기업들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재차 당부했다.
이어 박 회장은 "경제계는 올 한해 더욱 솔선하겠다"면서 "공정하게 시장의 룰을 지키는 일과 협력사를 비롯한 지역사회와 성장의 과실을 나누는 일, 전근대적인 기업문화가 있다면 바꾸는 일에 기업들이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기업이 살아야 서민도 산다'라는 현수막이 걸린 이날 간담회에는 자유한국당에서 홍준표 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 추경호 의원 등이, 재계에서 박 회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신박제 엔엑스피반도체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이태종 한화 대표이사, 박영춘 SK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huma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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