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보전 과정 NGO 역할은…현직기자 논문서 밝혀

입력 2018-01-26 09:00  

순천만 보전 과정 NGO 역할은…현직기자 논문서 밝혀

(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현직기자가 세계 5대 연안 습지인 전남 순천만의 보전 과정에서 지역 시민단체의 역할을 조명한 논문을 썼다.
26일 성공회대학교에 따르면 최창민(37) CBS 노컷뉴스 기자는 NGO대학원 비정부기구학과 석사논문으로 '순천만 보전 정책과정의 NGO 역할에 관한 연구'를 제출해 석사학위를 받는다.



이 논문은 1995년 순천만 골재채취 반대운동부터 2015년 순천만 국가정원 지정까지 20년간 순천시와 지역 NGO의 순천만 보전 과정을 추적했다.
최 기자는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과정에서 순천시를 중심으로 한 개발 옹호연합과 지역 NGO를 중심으로 한 보존 옹호연합이 충돌하면서 겪은 정책 변동 과정에 주목했다.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지자체가 지역 NGO의 반대에 직면하면서 갈등 관계를 보이다 협력적 관계로 전환할 때 관련 정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
최 기자는 6년간 전남 지역 기자로 활동하면서 모은 책자와 연구보고서, 순천시 보도자료, NGO성명서, 언론 보도 등을 토대로 논문을 작성했다.
최 기자는 "한 사람의 생애를 들여다보면 그가 살아온 시대를 엿볼 수 있듯이 20년에 걸친 순천만의 보전 사례를 통해 지자체와 지역 NGO간의 관계에 대한 통찰을 얻고 싶었다"며 "이번 연구가 지자체들에 지역 NGO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해 지방분권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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