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가 맞춤형 의료급여로 의료급여 진료비 132억원을 절감했다.
광주시는 지난 3년간 질병 대비 과다 의료이용자 3천177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했다.
의료급여 사례관리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의료욕구에 신속히 대응해 수급자의 건강 상담과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올바른 의료 이용을 유도해 의료급여 재정의 안정화를 기하기 위한 마련됐다.
광주시는 사례관리 대상자를 신규 수급권자, 장기 입원자, 집중관리 대상자, 질병 대비 과다의료 이용자로 나눠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례관리를 하고 있다.
시와 5개 자치구 의료급여관리사 총 17명이 병원과 가정 등을 방문해 연간 의료급여 일수가 700일을 초과한 과다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3년간 사례관리 결과를 보면, 2015년에는 관리 대상 1천156명에 대해 44억원을 줄였다.
2016년에는 관리대상 1천32명에 대해 35억원을, 지난해에는 관리대상 989명에 대해 53억원을 아꼈다.
광주시 관계자는 25일 "대상자별로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를 철저히 관리해 수급자의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고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광주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광주 전체 인구의 4.5%인 6만6천311명이다.
올해 의료급여 예산은 2천603억원으로 지난해 2천285억원에 비해 1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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