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남=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건조하고 강풍이 부는 날씨 속에 전남에서 산불피해가 잇따랐다.
25일 오후 2시 3분께 해남군 옥천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당국이 진화 중이다.
소방차와 헬기, 공무원 등 가용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앞서 오전 11시 47분께에는 여수시 소라면 들녘에서 불이 나 임야 300㎡가량 태우고 약 3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당국은 밭두렁을 태우던 불이 주변 산자락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이날 전남지역에서는 오전 10시부터 구례·여수·광양·순천 등 4개 시·군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건조한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으니 산불 등 화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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