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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국내 대표적 모금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가 경북에서 후원금을 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5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현재 경북 사랑의 온도는 95도다. 이는 목표액 1%가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비롯해 전국 지역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이달 31일까지 73일간 '희망 2018 나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올해 경북 모금 목표액은 14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억원 많다.
현재까지 모은 돈은 137억원이다.
희망 나눔 캠페인 기간이 앞으로 6일밖에 남지 않아 100도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이때엔 목표액을 이미 달성해 103도를 기록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기업이 어렵다가 보니 기부에 참여하지 않거나 액수를 줄이는 곳이 많아 전체 기부액이 많지 않은 것 같다"며 "보통 1월 넷째주 이전에는 목표액을 달성하곤 했는데 올해는 아직 100도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31일까지를 집중모금 기간으로 정해 30억원을 모은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24일까지 18억8천800만원을 모으는 데 그쳤다.
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지난해에도 집중모금 기간에 목표액 31억원을 달성하지 못해 2차 모금을 했다.
경북지사는 지난해 11월 지진이 발생한 포항에서는 적십자회비 모금활동을 벌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경기 침체로 기부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도 모금이 어려운 이유로 꼽힌다.
적십자사 경북지사 관계자는 "경북에서 모은 적십자회비는 경북에서 사용하는 만큼 재난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회비 모금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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