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유해진과 윤계상이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 '말모이'에서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윤계상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25일 "윤계상 배우가 '말모이' 출연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유해진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역시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말모이'는 일제강점기 조선어 사전 편찬을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비밀리에 조선말을 수집하던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국어학자 주시경(1876∼1914) 선생 등이 실제로 만들려 했던 사전 이름이기도 하다.
지난해 '택시운전사'를 내놓은 제작사 더 램프가 제작하고, '택시운전사' 시나리오를 쓴 엄유나 작가가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는다.
유해진과 윤계상은 용산참사를 모티프로 한 영화 '소수의견'(2013)에 동료 변호사로 출연한 적이 있다.
'말모이'는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에 참여한다. 3월 중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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