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앞둔 송현고 컬링 4총사, 세계주니어선수권 출격

입력 2018-01-25 20:48  

졸업 앞둔 송현고 컬링 4총사, 세계주니어선수권 출격
남자 주니어 대표는 서울컬링연맹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무서운 여고생들' 송현고등학교 여자컬링팀이 졸업 후에도 잠시나마 뭉쳐서 활동할 기회를 만들었다.
송현고 3학년 김민지(스킵), 김혜린(서드), 양태이(세컨드), 김수진(리드)은 지난 22∼2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전주여자고등학교를 제치고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기 때문에 송현고는 3년 연속 태극마크 유지에도 성공했다.
이들은 오는 3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2018 세계 주니어컬링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3월이면 모두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지만, 이들은 계속 뭉쳐서 메달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송현고는 2016년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땄고 2017년에는 아쉽게 4위에 그쳤다.
민락중학교 때부터 컬링을 함께 해온 이들은 지난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일반부 언니들을 제치고 1차전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는 각자 대학 입시와 실업팀 입단을 추진하고 있다.
4총사 모두가 같은 팀에서 컬링을 할 방법은 같은 실업팀에 들어가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이들은 이번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동반 진학하거나 함께 스카우트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기대한다.
주니어 남자컬링 태극마크는 서울컬링연맹이 달았다.
서울컬링연맹은 25일 끝난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의정부고등학교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서울컬링연맹도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한국 주니어 남자컬링은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 컬링의 사상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 기록이다.
당시 국가대표는 경북컬링협회 남자 주니어팀이었다.
경북컬링협회 남자 주니어팀은 믹스더블(혼성 2인조)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이력에 발목을 잡혀 이번 주니어 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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