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로이터 연합뉴스) 스페인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추진했다가 해산된 카탈루냐 자치의회가 오는 30일(현지시간) 자치정부 수반을 뽑는 투표를 하기로 했다.
카탈루냐 의회는 25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정치 일정을 발표했다.
앞서 의회는 독립을 추진하다 해임됐던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수반을 자치정부 수반 후보로 단독 지명해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
스페인 정부는 카탈루냐 의회가 이런 내용으로 자치정부 수반 선출을 강행할 경우 자치권 박탈 조치 연장과 헌법재판소 제소 등을 통해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벨기에 브뤼셀에 도피 중인 푸지데몬은 지난달 카탈루냐 지방의회 선거에서 원격 지휘를 통해 '카탈루냐와 함께(JuntsxCat)' 정당의 선전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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