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10개 항로 발 묶여…강화 해상 유빙에 여객선 운항 중단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서해 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와 한파로 인해 26일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0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이 가운데 인천∼백령도와 인천∼연평도 등 8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은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사흘째 통제됐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인천 먼바다에는 2.2∼3.6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초속 13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강화도 하리∼서검과 외포∼주문 등 내륙에서 비교적 가까운 나머지 2개 항로도 한파로 생긴 유빙이 강화도 해상을 떠다니면서 이날부터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서해 상에는 24일부터 발효된 풍랑주의보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며 "전날 정상운항하던 강화지역 항로가 이날 운항이 통제되면서 인천지역 전 항로 여객선의 발이 묶인 상태이니 이용객들은 선사에 운항 여부를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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