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KTB투자증권은 26일 대림산업[000210]의 올해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된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모두 내렸다.
김선미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반영된 잠재 손실은 약 3천억원 규모로 추정된다"며 "국내·외 토목 현장 3개에서 추가로 원가에 반영되며 토목 부문 원가율이 135.9%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더 아쉬운 점은 올해 수주 및 실적 전망"이라며 "대림산업은 올해 신규 수주 7조원(해외 1조원), 매출액 10조3천억원을 제시했으나 모두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도 사우디와 이란을 중심으로 플랜트 수주를 추진할 계획인데, 수익성이 양호할 수는 있겠으나 매출액 규모가 축소되며 원가율 변동성은 오히려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 "주택 매출 하락과 저수익 주택 현장 공급으로 올해 이후의 실적 전망이 낮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각각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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