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대림산업[000210]이 작년 4분기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 충격의 영향으로 26일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림산업은 전날보다 10.18% 떨어진 8만300원에 거래됐다.
대림산업은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3조2천8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25억원으로 49.7% 증가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다만, 당기순손실 388억원을 내 적자 전환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세전이익은 -68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지배지분순이익도 -33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컨센서스보다 40% 이상 부족한 실적충격(어닝쇼크)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당분간 건설부문 영업환경이 침체할 전망이고 이란 등 기대했던 해외시장 수주 가시성도 낮아져 투자 매력이 희매해졌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Neutral)'으로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8만6천원으로 각각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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