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국인 입국자 10.3% ↑…사드보복 완화 영향

입력 2018-01-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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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국인 입국자 10.3% ↑…사드보복 완화 영향
꾸준한 증가세 속 7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지난해 12월 중국인 입국자 수가 전달보다 10.3% 늘어났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26일 발표한 2017년 12월 통계월보에 따르면 외국인 입국자는 전달 대비 3.5% 증가한 134만9천979명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인 입국자는 34만7천532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중국인 입국자 수는 2017년 5월 이후 7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하반기의 중국인 입국자 수를 보면 7월에 전년 동월 대비 32.1%, 8월 40.6%, 9월 45.3%, 10월 53.0%, 11월의 59.3%, 12월 63.3% 등으로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예년 수준에는 못미치지만 사드 보복 조치의 여파에서는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국인의 해외 출국자 수는 242만 5천683명으로 전달보다는 7.7%, 전년 같은 달보다는 19.6% 늘어났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218만498명으로 전달보다 2.3%(4만9천956명)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101만8천74명(46.7%·한국계 67만9천729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베트남 16만9천738명(7.8%), 태국 15만3천259명(7.0%), 미국 14만3천568명(6.6%), 우즈베키스탄 6만2천870명(2.9%), 필리핀 5만8천480명(2.7%), 일본 5만3천670명(2.5%), 캄보디아 4만7천105명(2.2%), 몽골 4만5천744명(2.1%) 순이었다.
지난 한 해 동안 국적 취득자는 1만2천861명이고 국적 상실자는 2만1천269명으로 나타났다.

hee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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