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몹·광고·가두행진…재외동포들 막바지 '평창 홍보'

입력 2018-01-26 11:18  

플래시몹·광고·가두행진…재외동포들 막바지 '평창 홍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해외 각국의 동포들이 플래시몹이나 빌보드 광고, 사진전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동원해 막바지 평창동계올림픽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의 한국인 유학생과 한국어를 배우는 고등학생 100명은 27일(현지시간) 오후 네이선 필립스 광장과 이튼센터에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추며 평창을 홍보하는 플래시몹을 두차례 펼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절반씩 나눠 남북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빨간색의 모자를 쓰고 태극 문양을 그리면서 등장해 '강남스타일' 안무로 춤을 춘다. 이벤트가 끝나면 종이에 알파벳을 1자씩 써서 'Peace Korea', 'See You @ Pyeongchang'을 만든 뒤 기념 촬영을 할 예정이다.
토론토 총영사관 교육원(원장 이병승)은 행사 취지에 공감해 참가자들에게 모자와 목도리를 지원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토론토협의회 오타와지회(지회장 한문종)는 평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광고를 자체 제작해 29일부터 현지 지역 언론에 싣기로 했다.
한문종 회장은 "남북이 개막식에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고,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구성됐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런 작은 일들이 모여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광고를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6·15 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위원장 신필영)는 오는 2월 4일 뉴욕·LA·시카고에서 각 지역위원회의 주관 아래 일제히 '평창 평화올림픽 성공기원 재미동포 행진'을 연다.
뉴욕위원회(대표위원장 김대창)와 워싱턴위원회(대표위원장 양현승)가 공동 개최하는 뉴욕 행사는 4일 오후 3시 맨해튼 유엔 본부 건너편에 있는 한국 대표부에 집결해 지지성명을 낭독하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리랑' 노래를 합창한 후 대표부에 남북 공동 입장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의미로 꽃바구니를 전달한다.
이어 44가에 있는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까지 한반도기를 들고 노래를 함께 부르며 행진한 뒤 그곳에서도 같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자문위원인 김백규 조지아한인식품협회장은 최근 사비를 털어 애틀랜타 도심으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 2곳에 '동계올림픽, 2월 9∼25일, 한국 방문하세요'라는 빌보드 광고를 내걸었다. 해당 도로에는 하루 평균 22만대의 차량이 지나간다고 한다.
애틀랜타협의회는 2월 2일 인피니트 에너지 극장에서 주류사회 인사를 초청해 '평창 성공기원 음악제'도 마련한다.
일본 도쿄의 한국문화원 갤러리에서는 2월 10일까지 평창올림픽을 기념하는 '한국과 일본, 사진으로 통하다'라는 주제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회장 곳곳에는 평창 겨울올림픽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달려있다.
'스포츠' '문화' '자연' 3부로 구성됐고,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에서 우승한 김연아와 2위 아사다 마오가 시상식에서 서로 격려하는 사진 등 70여 점을 선보인다.


gh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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