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도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단체가 발전소 설립을 막기 위해 집단 소송에 나선다.
삼척석탄화력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삼척화력반투위)는 주민소송단을 모아 3월 초 발전소 건설 인허가 취소 소송과 행정처분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정투쟁에 나서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이달 29일 주민소송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2월 25일까지 주민소송단 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민소송단 모집 목표 인원은 올해 지방선거일을 의미하는 613명이다.
삼척화력반투위 등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단체들은 주민 공청회, 환경영향평가, 해역이용협의가 주민동의 없이 진행되는 등 인허가 과정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광우 삼척화력반투위 대표는 "탈핵과 탈석탄을 염원하는 삼척시민의 힘을 모아 소송에서 반드시 이겨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포스파워는 삼척시 적노동 일대에 2천100㎿(1천50㎿ 2기) 설비 규모로 2021년 말까지 삼척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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