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UNIST는 노인성 난치 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개발연구단지 조성과 연구센터를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 규모나 시기 등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UNIST는 급격한 노령화로 치매나 당뇨, 관절염 등 노인성 난치질환의 치료와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자 학교 인근인 울산시 울주군에 신약개발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서 노인성 난치질환 위주의 종합 치료제 전임상 연구를 완성하고 사업화하는 등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한꺼번에 이뤄지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UNIST의 복안이다.
신약개발연구센터가 울산에 들어오면 바이오메디컬과 관련한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바이오메디컬 관련 기업까지 입주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UNIST에서는 교수가 발표하거나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연구 성과가 신약개발 등으로 사업화 가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자연과학부 이현우 교수팀과 서울대 기초과학연구원(IBS) RNA연구단 김종서 교수팀이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의 막단백질에 특정한 화학물질을 붙여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이 연구는 화학 분야 세계 권위지 미국 화학회지(JACS)에 게재됐다.
질병 원인으로 꼽히는 막단백질 구조를 알아낼 새로운 기술이 개발된 것이다. 신약 개발에서 고난이도 단계를 풀어내 앞으로 각종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UNIST 관계자는 27일 "앞으로 UNIST에서 다양한 신약개발이 성공하면 지역 인지도가 상승할 수 있고, 노인들의 의료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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