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해수욕장 이안류 감지한다… 관제시스템 개발

입력 2018-01-27 07:50   수정 2018-01-27 13:16

드론이 해수욕장 이안류 감지한다… 관제시스템 개발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해수욕장 피서객을 위협하는 이안류(역파도)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드론 관제시스템이 개발됐다.

오승환 경성대 사진학과 교수는 드론을 활용한 이안류 관제시스템을 개발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오 교수가 개발한 이안류 관제시스템은 드론이 자율비행을 하면서 바다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행정기관이 드론 영상정보를 받아 이안류 발생 초기에 경보를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이 핵심이다.
이 시스템은 해수욕장 앞바다에 있는 부이에서 파악된 해수면 높이와 수압 등 각종 자료가 무선으로 드론과 관제 서버에 전송된다.
이안류 발생 위험이 있는 수준으로 감지되면 드론 스테이션에 있던 드론이 자율비행 모드로 전환해 자동으로 비행한다.
이어 드론에서 촬영한 영상이 무선으로 실시간 관제 서버에 전송되는 방식이다.
역파도로 불리는 이안류는 해안 가까이에서 한 곳으로 밀려든 해수가 좁은 폭으로 다시 바다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흐름을 보인다.
피서객이 이안류에 휩쓸리면 수심이 깊은 먼바다로 빠르게 밀려가는 사고를 당할 수 있다.
벤처기업 드론프레스를 창립한 오 교수는 "여름철 우리나라 대표 피서지인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안류가 연이어 발생하는 것을 보고 드론을 활용해 이안류를 빨리 발견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현재는 개발단계이고 이를 실용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c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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