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순천 = 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건조한 겨울 날씨에 전남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다.
26일 낮 12시 58분께 전남 보성군 회천면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인력 1천50명, 차량 23대, 헬기 6대 등을 투입해 약 3시간 만인 오후 3시 5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으며 잔불 진화 작업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당국은 민가에서 쓰레기를 태우던 불이 산자락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과 산림피해 규모를 파악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3시 2분께는 순천시 해룡면 야산에서 불이 나 현재 진화 중이다.
불길이 크게 확산하지는 않았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전남에서는 순천·광양·여수·보성·구례·곡성 등 6곳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한 데다 추위가 이어지면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니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areu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