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D0000015F5B7EA3E500206672_P2.jpeg' id='PCM20171027001388038' title='현대자동차 (CG)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근래 최악의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005380]가 유가증권시장 시총 4위(삼성전자우[005935] 제외)까지 밀려나는 굴욕을 당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는 전날보다 3.79% 떨어진 15만2천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현대차의 시총은 33조6천억원으로 삼성전자[005930](328조원), SK하이닉스[000660](55조원), 포스코[005490](34조원)에 이은 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포스코에 시총에서 뒤진 것은 2011년 3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현대차 시총은 44조원, 포스코는 45조원이었다.
현대차는 작년 3월 한때 국내 증시 시총 2위 기업의 위용을 자랑했으나 2017년 3월 27일 SK하이닉스에 추격을 허용한 데 이어 약 1년 만에 포스코에 3위 자리까지 빼앗겼다.
이날 현대차의 급락은 전날 발표한 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전날 공시를 통해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조5천74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이 의무화된 2010년(영업이익 5조9천185억원) 이후 가장 저조한 '어닝 쇼크'였다. 연간 영업이익이 4조원대까지 떨어진 것도 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반면 현대차보다 하루 앞서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는 영업이익이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의 연결기준 작년 매출액은 60조6천551억원, 영업이익은 4조6천21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6년 만에, 매출액은 3년 만에 각각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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