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범정부 사고수습지원본부를 구성해 정부 차원에서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 수습에 나서겠다고 26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6시 밀양시청 대강당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박일호 밀양시장과 합동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정부 차원의 수습 지원을 위해 행정안전부는 범정부 사고수습지원본부를 운영한다"고 강조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부상자들은 14개 병원에 이송돼 치료중이다"며 "부상자, 유가족 지원을 위해 소방청에서 운영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18시부터 보건복지부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범정부 사고수습지원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종합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일호 밀양시장은 "화재 참사에 깊이 사죄드린다"며 "유명을 달리하신 분,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사망자 장례가 마무리될 때까지 유가족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고 장례 지원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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