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르+최홍석 37점 합작' 우리카드, 한국전력 완파

입력 2018-01-2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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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최홍석 37점 합작' 우리카드, 한국전력 완파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갈길 바쁜 우리카드가 후반기 첫 경기를 깔끔한 승리로 장식하고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첫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0 25-14)으로 완파했다.
6위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귀중한 승점 3을 추가, 승점 32(10승 10패)로 5위 KB손해보험(승점 35)과 격차를 승점 3으로 좁혔다.
반면 4위 한국전력(승점 37)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치열한 3위 쟁탈전에서 한발 후퇴하게 됐다.
우리카드는 센터진의 약점을 상대가 파고들지 못하도록 예리한 서브를 앞세웠고, 그것이 제대로 통했다.
'주포' 크리스티안 파다르는 21점, 공격 성공률 64.28%로 제몫을 다했다. 최홍석(16점), 신으뜸(8점)도 활발하게 득점에 가세하는 등 세터 유광우의 토스워크가 빛을 발했다.
이에 반해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의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공격 대부분이 펠리페 알톤 반데로에게 집중됐다.
펠리페는 22점을 쓸어담으며 고군분투했으나 전광인이 불과 4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신예 레프트 김인혁(3점)이 손가락 골절 부상을 털어내고 50일 만에 돌아왔으나 복귀 효과는 없었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 강력한 서브 공략이 적중하면서 19-12까지 앞서갔다. 파다르와 최홍석의 날개 공격 활용도도 좋았다.
24-20, 세트 포인트를 만들고도 24-22로 쫓긴 우리카드는 최홍석의 오픈 강타로 첫 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2세트는 16-16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신으뜸의 시간차 공격, 파다르의 후위 공격, 조근호의 블로킹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22-18에서는 우상조의 블로킹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고 내리 두 세트를 품에 안았다.
3세트에서는 최홍석, 파다르의 서브 에이스가 폭발하며 경기는 점점 우리카드의 완승 분위기로 흘렀다.
17-10에서는 펠리페의 강타를 유광우가 건져 올린 공이 네트를 그대로 넘어 상대 코트 빈 곳에 떨어지는 등 행운까지 따랐다.
파다르는 18-10에서 서브 에이스에 이어 후위 공격을 꽂아넣고 한국전력의 추격 의지를 끊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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