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두경민 펄펄 난 DB, SK 꺾고 쾌조의 10연승

입력 2018-01-26 21:05  

버튼·두경민 펄펄 난 DB, SK 꺾고 쾌조의 10연승
버튼 35점·두경민 26점 맹활약…전자랜드는 오리온 꺾고 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디온테 버튼과 두경민의 만점 활약에 힘입어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또 승리하고 10연승을 질주했다.
DB는 26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를 108-89로 완파했다.
새해 첫날 전주 KCC전 승리 이후 10연승째로, DB의 자체 최다 연승 2위 기록이다. 1위는 2012-2013시즌 기록한 16연승이다.
10연승은 울산 현대모비스가 기록한 이번 시즌 최다 연승 승수와도 같은 기록이다.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DB(29승 9패)는 특히 이번 시즌 SK와의 맞대결에서 4승 1패로 우위를 점하며, SK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연패에 빠진 SK는 25승 14패가 되면서, 2위 KCC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DB는 통쾌한 외곽 슛으로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버튼과 두경민은 1쿼터에만 3개씩의 3점 슛을 꽂아넣었다.
50-45로 5점을 앞선 채 3쿼터에 들어간 DB는 버튼과 두경민의 쌍끌이 활약 속에 두자릿 수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 들어서는 로드 벤슨와 버튼을 번갈아 득점을 주도하며 더 멀찍이 달아나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DB 선수들은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평소 유방암 캠페인을 상징하는 분홍색 양말을 신는 버튼의 생일(31일)을 축하하기 위해 다 같이 분홍색 양말을 신고 코트에 나왔다.
자신을 위한 동료들의 이벤트에 화답이라도 하듯 버튼은 이날 35득점, 리바운드, 9개로 맹활약했다. 3개의 화려한 덩크 슛으로 팀의 사기도 끌어올리고, 홈 팬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했다.
두경민은 3점 슛 6개를 포함해 26득점을 올렸다.

인천에선 인천 전자랜드가 고양 오리온을 불러들여 90-88로 꺾었다.
6위 전자랜드(21승 18패)는 2연패에서 탈출했고, 9위 오리온(10승 28패)은 원정 5연패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1쿼터 28-15로 일찌감치 우세를 가져간 후 한때 21점까지 앞섰으나 4쿼터 막판 오리온의 맹렬한 추격에 종료 직전 1점 차까지 쫓겼다.
오리온은 허일영의 막판 3점 슛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의 기회를 맞았으나 종료 3.7초를 남겨두고 펼친 마지막 공격에 실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전자랜드에선 브랜든 브라운이 23득점에 리바운드 12개, 박찬희가 16득점에 어시스트 13개로 나란히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강상재도 18득점을 보탰다.
오리온에선 버논 맥클린이 28점, 허일영이 23점을 올렸으나, 통산 5천 득점에 9점만을 남겨뒀던 문태종의 득점이 3점에 그쳤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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