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장관 3월 브라질 방문…OECD 가입 문제 협의할 듯

입력 2018-01-27 03:38   수정 2018-01-27 03:41

미국 재무장관 3월 브라질 방문…OECD 가입 문제 협의할 듯
브라질 재무 "브라질-OECD 관계에 관해 의견 나누는 기회"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오는 3월 브라질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엔히키 메이렐리스 브라질 재무장관은 므누신 장관이 3월 중 브라질을 방문, 브라질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전날 다보스포럼에서 15분간 만나 대화했으며, 메이렐리스 장관은 "대화는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므누신 장관의 방문은 브라질과 OECD 관계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해 OECD에 가입 신청서를 냈으나 회원국 확대에 부정적인 미국의 입김과 함께 경쟁후보가 많다는 점이 걸림돌로 인식되고 있다.
브라질 외에 아르헨티나, 페루,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이 OECD 가입을 신청한 상태다.
브라질은 1994년 이래 23년간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OECD 가입을 위한 신청서를 지난해 5월 30일 제출했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대부분의 선진국이 가입해 회원국이 36개국인 OECD는 세계 경제의 틀을 짜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브라질이 OECD에 가입하면 중남미에서는 멕시코·칠레에 이어 세 번째가 된다.
앞서 OECD는 브라질 경제가 성장세를 회복하려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OECD는 정치권 부패 스캔들로 의회의 개혁 법안 처리가 늦어질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정국혼란이 브라질 경제에 가장 심각한 위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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