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엿새째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경기북부지역은 27일 오전 연천 미산면 최저기온이 영하 25.8도까지 떨어지는 등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포천 일동 -25.1도, 가평 조종 -23.6도, 파주 진동 -23.4도, 양주 남방 -22.2도, 동두천 하봉암 -21.8도 등이다.
낮부터 오는 28일까지 기온이 조금 오르겠으나, 평년보다는 낮아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하 3도 사이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다음 주 초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등 당분간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면서 "가축과 비닐하우스, 수도관 동파 등 피해 예방과 건강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또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나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북부 전역에는 한파경보가 발효 중이며, 구리시를 제외한 9개 시·군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su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