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스 프로그램 창업팀 지원계획 공고…일자리 창출·4차 산업혁명 창업팀 육성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창업팀을 육성하고자 올 한 해 팁스(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1천62억을 투입한다.
중기부는 2018년도 팁스 프로그램 창업팀 지원계획을 확정해 공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팁스 예산은 1천62억원으로 지난해(840억원)보다 26.4%(222억원) 늘어났다.
올 한 해 팁스 창업팀 195개를 새로 선발해 육성하고 기존 205개 팀에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2013년 시작된 팁스는 성공벤처인 등 민간 운영사를 활용해 창업팀을 선별하고 민간투자와 정부 연구개발(R&D)을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지원제도다.
팁스 운영사가 기술창업팀에 1억원 안팎으로 선투자해 육성하면 정부가 R&D 자금 등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중기부는 팁스 창업팀 선정평가 시 일자리 창출·유지 배점을 높이고 기술융합의 중요성을 고려해 다른 분야와 배경 출신 인재들이 모인 융합형 팀 창업을 촉진할 방침이다.
또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3대 전략 분야와 15대 핵심기술에 가점을 부여하고 많은 개발비가 필요한 바이오 분야의 R&D 지원 한도를 기존 5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혁신창업의 분위기가 지방으로 확산하도록 지방 운영사 10개와 지역 액셀러레이터,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해 지역 창업팀의 팁스 참여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팁스 창업팀의 성과 목표를 높이기 위해 도전적인 기술개발 목표를 설정하고 해외진출 실적·계획도 평가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팁스 참가 희망팀을 대상으로 다음 달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팁스 프로그램 참가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을 알려면 중소벤처기업부나 팁스 홈페이지, 창업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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