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대만 출신' 빅리거 왕웨이중 영입…KBO리그 최초

입력 2018-01-27 11:35  

NC '대만 출신' 빅리거 왕웨이중 영입…KBO리그 최초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NC 다이노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출신의 왼손 투수 왕웨이중(26)을 영입했다고 27일 발표했다.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대만 출신 선수는 왕웨이중이 처음이다.
왕웨이중은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NC와 계약했다.
NC는 왕웨이중의 영입으로 3장의 외국인 선수 카드를 모두 채우며 새 시즌 선수단 구성을 마쳤다.
왕웨이중은 신체 조건(키 188㎝, 몸무게 83㎏)이 뛰어난 왼손 강속구 투수다.
19세였던 2011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 미국에 진출한 그는 2014년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평균구속 시속 151㎞에 이르는 강한 직구를 바탕으로 커터, 싱커, 커브, 체인지업까지 고루 섞는 변화구 구사능력도 갖췄다.
NC 유영준 단장은 "우리는 왕웨이중이 성장하는 과정을 꾸준히 지켜봤다"면서 "'젊고 새로운 도전'이라는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선발기준에 맞춰 함께 할 시기가 왔다고 판단했다"고 영입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유 단장은 "큰 무대의 경험을 갖춘 강력한 왼손 투수의 등장에 기대가 크다"면서 "아울러 KBO리그가 아시아 야구와의 문호를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왕웨이중은 메이저리그에서는 불펜에서 활약했으며 통산 22경기에서 18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1.09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16경기(선발 67경기) 410⅓1이닝을 던져 26승 21패, 평균자책점 3.25의 성적을 남겼다.
왕웨이중은 NC 구단을 통해 "대만 출신의 첫 KBO리그 선수라는 사실이 내게 매우 특별하다"면서도 "그렇지만 동료와 팀, 그리고 팬을 위해 열심히 던져야 한다는 점에서는 야구가 다르지 않다. 다이노스가 강한 팀인데 내 역할이 부족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왕웨이중은 한국에서 메디컬체크를 마쳤으며 30일 NC 선수들과 함께 미국 전지훈련지로 출발할 예정이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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