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면허시험장서 고령자 운전능력평가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도로교통공단은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를 막고자 국내 최초로 간이 치매 검사를 포함한 고령자 운전능력평가 도구를 개발해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무료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공단이 개발한 평가도구는 간이 정신상태 검사(MMSE-DS)를 운전 인지기능 검사 시스템과 연계해 고령 운전자의 운전 수행에 영향을 주는 인지·판단·의사결정·조작 등 기초반응을 검사하는 방식이다.
검사 결과 확인된 운전 기능 수준과 습관을 토대로 수검자에게 맞춤형 안전운전 전략을 안내한다. 운전 기능에 위험성이 있다고 의심되는 운전자에게는 인근 지역치매센터에서 정밀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거나 운전 중단을 권유한다.
검사와 컨설팅은 운전면허 갱신을 위해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만큼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다각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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