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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이 27일 스웨덴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이날 "외무성 부상 한성렬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외무성 대표단이 스웨리예(스웨덴)를 방문하기 위해 27일 평양을 출발했다"면서 "대표단은 스웨리예 측과 쌍무 관계, 조선-EU 관계 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일본 아사히신문이 지난 14일 북한과 스웨덴이 지난해 12월 외무차관급 협의 개최에 대략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어 이번 방문이 양측간 외무차관급 협의를 위한 것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특히 당시 아사히는 스웨덴과의 외무차관급 협의가 "북미협의 개최를 위한 북한의 발판 만들기 작업의 하나로 보인다"고 주장해 주목된다.
한성렬은 외무성 미주국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미국통'으로, 현재 미국 담당 부상을 맡고 있다.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있는 스웨덴은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의 영사면회 업무를 하는 등 현안이 있을 때 북한과 미국 간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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