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자, 최대이슈로 '건보' 꼽았지만 北에도 큰 관심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미국의 집권 여당인 공화당 지지자들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북한 관련 사안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현지시간) 나왔다.
카이저가족재단이 지난 16~21일 전국 남녀 유권자 1천215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3%p)에 따르면, 공화당 지지자 중 가장 많은 31%가 중간선거 후보들이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하는 문제로 '북한 상황'을 꼽았다.
이민 문제가 27%로 두 번째로 많았고, 경제와 일자리(25%), 세금과 세제 개혁(16%), 연방재정 적자(14%), 건강보험(13%) 등이 뒤를 따랐다.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는 북한 문제가 세 번째(23%)를 차지했다.
민주당 성향 유권자에게 압도적으로 중요한 문제는 건보(39%)로 조사돼 공화당 지지자들과 대조를 이뤘다. 경제와 일자리(30%)가 2위에 올랐다.
지지 정당이 없는 부동층들도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건보(32%)를 꼽았다. 북한 문제(20%)는 네 번째였다.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면 건보(29%)가 경제와 일자리(27%)를 근소하게 제치고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꼽혔다.
북한 관련 상황은 이민 문제와 함께 24%를 얻어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어 세제 개혁(19%), 연방재정 적자(17%), 기후 변화(12%)의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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