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기북부 전역에 일주일째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8일 오전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연천 미산 영하 14.1도, 포천 일동 영하 13.4도, 파주 진동 영하 12.9도, 양주 영하 12.2도, 동두천 하봉암 영하 12.1도, 가평 북면 영하 11.6도 등을 기록했다.
한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경기북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하 1도 사이 로 영하권에 머무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등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면서 "가축과 비닐하우스 작물 피해, 수도관 동파에 유의하고 건강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또 "당분간 대기도 매우 건조하겠고, 추위가 이어지면서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다"면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북부 10개 시·군에는 한파특보와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구리시에는 한파주의보가, 나머지 9개 시·군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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