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브라질·루마니아·벨기에 '합동 입촌식'
(평창=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쿨러닝' 여자 봅슬레이 2인승 대표팀을 앞세운 자메이카가 브라질, 루마니아, 벨기에와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호 입촌식'의 주인공이 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는 28일 "2월 1일부터 각국 선수단이 평창 및 강릉선수촌에 입촌을 시작한다"라며 "자메이카, 브라질, 루마니아, 벨기에 등 4개국이 오는 2월 5일 오후 1시 평창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을 치른다. 이들 4개국이 공식 입촌식으로는 가장 빠른 일정"이라고 밝혔다.
자메이카는 평창올림픽에 여자 2인승 봅슬레이 대표팀만 출전하는 '미니 선수단'으로 꾸려진다.
2014 소치 대회까지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자메이카 선수는 11명으로 모두 남자였다. 자메이카 여자 선수가 동계올림픽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남자 선수들이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고, 대신 여자 봅슬레이 2인승의 자즈민 펜레이터 빅토리안(32)-케리 러셀(28) 조가 가까스로 평창행 티켓을 품에 안으면서 자메이카는 1998년 캘거리 대회부터 2018 평창 대회까지 9개 대회 연속 출전을 이어갔다.
자메이카는 브라질, 루마니아, 벨기에와 함께 출전국 가운데 가장 먼저 공식 입촌식을 치르겠다고 조직위에 통보하면서 '1호 입촌식'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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