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시는 대형화재 사고를 예방하고자 다음 달 2일까지 관내 병원 461곳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점검 내용은 의료시설 피난계획수립 여부와 안전관리 실태, 주·야간 상주 인원 근무 실태, 화재 사고 초기 대응능력, 방화시설 유지관리 상태 등이다.
소규모 숙박시설과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도 점검 대상이다. 설 연휴 기간(2월 15∼18일)에는 인력을 동원해 1일 3차례 순찰하기로 했다.
관내 요양원 358곳에 대해서는 시설의 구조적인 문제를 찾아 근무자 등을 상대로 맞춤형 안전 교육을 시행한다.
인천소방본부는 화재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 119 전문구급차 10대와 전문의료장비를 보강하기로 했다. 관계기관과 구급훈련도 병행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긴급점검은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를 계기로 인천지역 내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대형화재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며 "철저한 점검으로 시민 불안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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