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단신 여성과 함께 방문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세계에서 가장 큰 남성이 고대 이집트의 거대 건축물 피라미드를 찾았다.
28일(현지시간) 이집트 일간 알아흐람에 따르면 키가 251㎝나 되는 터키인 술탄 코센(36)은 지난 26일 카이로 기자 지역에 있는 피라미드를 방문했다.
코센의 방문에는 키가 62.8㎝로 세계 최단신 성인 여성인 조티 아므게(25·인도)도 함께 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두 사람은 이집트 관광부의 초청에 따라 생애 처음으로 이집트 땅을 밟았다.
카이로 기자 지역에는 이집트를 대표하는 거대한 피라미드 3개가 우뚝 서 있고 이 가운데 대피라미드로 불리는 쿠푸왕 피라미드는 높이가 약 146m다.
쿠푸왕 피라미드는 평균 무게가 2.5t인 돌을 230만개 정도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4천여년 전에 만들어진 피라미드를 본 '거인'은 경탄을 감추지 못했다.
코센은 "꿈이 이뤄졌다"며 "피라미드를 사진으로 보는 것과 피라미드 앞에 직접 서는 것은 다르다. 피라미드는 경이로운 고대 이집트 문명을 대표한다"며 즐거워했다.
아므게 역시 "이집트 문명과 인도 문명은 수천 년 동안 번성했다는 점이 비슷하다"며 피라미드에 황홀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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