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공동위원장 체제, 대변인단도 구성…29일 첫 회의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논의체인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가 28일 산하 5개 분과위원회의 인선을 확정했다.
통추위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양당의 실질적 통합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분과별 위원장들을 선임했다"며 인선안을 발표했다.
발표안에 따르면 5개 분과위는 모두 양당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먼저 인재영입위원회는 김중로·이동섭(국민의당) 의원과 정병국·이혜훈(바른정당) 의원이 나란히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기획조정분과위원회는 이언주·권은희·이태규(국민의당) 의원과 이학재·오신환·정운천(바른정당) 의원 체제로 꾸려졌다.
국민의당 김관영 사무총장과 바른정당 김성동 사무총장은 총무·조직분과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정강정책·당헌당규 분과위원회는 채이배(국민의당) 의원과 지상욱(바른정당) 의원이, 정치개혁·비전 분과위원회는 오세정(국민의당) 의원과 하태경(바른정당) 의원이 공동으로 이끌기로 했다.
'스피커' 역할을 할 통추위 대변인으로는 신용현·김수민(국민의당) 의원과 유의동 의원·민현주 전 의원(바른정당)이 각각 선임됐다.
통추위는 지난 24일 양당 의원 2명씩이 참여하는 '2+2' 형태의 통합추진협의체를 확대·개편한 통합논의체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분과위별 인선안을 확정한 통추위는 29일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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