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서 그물에 걸려 죽은 혹등고래·밍크고래 발견

입력 2018-01-28 20:32  

울산 앞바다서 그물에 걸려 죽은 혹등고래·밍크고래 발견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 앞바다에서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혹등고래를 비롯한 대형 고래 2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울산해양경찰서는 28일 혹등고래 1마리와 밍크고래 1마리가 어선에 혼획됐다고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동구 주전항 동쪽 16㎞ 해상에서 조업하던 7.93t 통발어선 선장이 통발 줄에 걸려 죽어 있는 고래를 발견해 신고했다.
이 고래는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지정된 혹등고래로 길이 10.4m, 둘레 6.4m 크기였으며, 무게는 12.1t에 달했다.
혹등고래는 죽은 지 10일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금속탐지기 검사 등으로 불법포획 흔적이 없음을 확인해 고래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로 인계했다.
해경 관계자는 "혹등고래는 보호대상 해양생물이기 때문에 식용으로 거래될 수 없고, 연구 목적으로만 이용된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오전 10시께 동구 방어진 동쪽 59㎞ 해상에서는 9.77t 연안자망어선이 그물에 걸려 죽은 밍크고래를 발견해 신고했다.
밍크고래는 길이 5.4m, 둘레 2.8m 크기에 무게는 2t이다.
해경은 금속탐지기 등 검사 결과 고래에 불법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선장에게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했으며, 고래는 방어진수협에 3천100만원에 팔렸다.
yong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