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세계적인 조립식 가구업체인 이케아(IKEA) 창립자인 잉그바르 캄프라드 고문이 지난 27일 사망했다고 현지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향년 91세.
이케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캄프라드 고문이 27일 스웨덴 남부의 스몰란드에 있는 집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가운데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캄프라드 고문은 스웨덴 업계에 많은 업적을 남긴 독특한 인물이었고, 전세계 많은 사람이 집에 가구를 마련하도록 했던 인물"이라고 애도했다.
캄프라드 고문은 지난 1926년 스웨덴의 스몰란드에서 태어나 17세인 1943년에 이케아를 설립했다.
스위스의 경제전문지 '빌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으로 캄프라드 고문의 재산은 373억 유로(약 48조 5천억원)에 달한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캄프라드 고문은 지난 2013년 이케아 그룹의 모든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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