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 휴일 새벽 총격…펜실베이니아 세차장서 5명 숨져

입력 2018-01-29 01:44  

미 전역 휴일 새벽 총격…펜실베이니아 세차장서 5명 숨져
콜로라도·조지아서도 총격 사망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지난주 미국 켄터키 주에서 발생한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총기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가운데 휴일인 28일(현지시간) 새벽에도 미국 전역에서 잇따라 총성이 울렸다.
이날 오전 3시께 펜실베이니아 주의 한 세차장에서는 총격으로 5명이 숨졌다.
사건은 피츠버그 시에서 남동쪽으로 40마일(약 65km) 떨어진 파예트 카운티의 한 셀프세차장에서 발생했다. 4명은 곧바로 현장에서 사망했고, 나머지 1명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펜실베이니아 주 경찰은 일대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도 이날 새벽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비슷한 시간, 조지아 주의 뉴피치트리 도로에서는 경찰의 총격으로 운전사 1명이 숨졌다.
전날 저녁에는 로스앤젤레스(LA) 남부 지역에서 총격으로 5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갱단 조직원들과 연계된 사건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앞서 켄터키 주의 한 고등학교 교정에서는 지난 23일 15세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또래 학생 2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다. 이번 총격은 새해 들어 미국 내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첫 번째 학교 총기 사건이다.
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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