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새해 첫 우승 신고에 아쉽게 실패했다.
매킬로이는 2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골프클럽(파72·7328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 마지막 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중국의 신예 리하오통(중국)에 1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부상 등으로 무관에 그쳤던 매킬로이는 지난주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매킬로이는 리하오퉁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해 한때 단독 선두까지 올라갔으나, 리하오퉁의 반격에 우승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올해 23살의 리하오퉁은 지난해 디오픈에서 3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중국 남자골프의 대들보로 2016년 5월 볼보 차이나 오픈 우승 이후 20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왕정훈(23)과 안병훈(27)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