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화산 폭발 연구 위해 남북 손 잡자" 내달 1일 외교포럼

입력 2018-01-29 10:37  

"백두산 화산 폭발 연구 위해 남북 손 잡자" 내달 1일 외교포럼
2002∼2005년 천지 근방서 화산지진 3천여회 관찰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다음 달 1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백두산 화산 분화, 남북 과학기술 협력으로 풀자'라는 주제로 국회 과학기술 외교포럼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 포럼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한국과학기술외교클럽 등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백두산 화산 분화 징후에 대한 화산활동 감시 연구성과 공유와 남북 간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이우성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과학기술을 통한 소프트 외교전략'을 주제로 백두산 연구 특수성을 고려한 과학기술 외교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윤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백두산 화산의 과학적 연구방안에 대해 의견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승환 한국과학기술외교포럼 회장을 좌장으로 하는 패널토론도 진행된다. 정부, 학계, 연구기관, 언론인이 백두산 화산 분화 이슈 해결을 위한 해법과 전략을 탐색한다.


신중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남북이 협력해 백두산 화산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하면 화산 재해 피해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백두산 화산 남북 협력연구가 상호 신뢰 회복의 출발점이자 안전한 통일 대한민국으로 가는 기반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백두산은 지하에 거대한 마그마의 존재가 확인된 활화산이다.
946년 천지에서 발생한 밀레니엄 대분화는 남한 전체를 1m나 덮을 수 있는 분출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2002∼2005년 사이에 천지 근방에선 화산지진이 3천여회 일어나 천지가 부풀어 오르는 등 심각한 화산 징후가 관찰되기도 했다.
wald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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