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금관분교 병설유치원…2000년대 충북 7번째 사례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좀처럼 아이 울음소리를 듣기가 어려워진 시골에서 취원할 아동이 없어 휴원하는 유치원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29일 청주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최근 미원초등학교 금관분교 병설유치원 휴원 행정예고를 했다.
2018학년도 원아 모집 결과 취원 아동이 없어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이 유치원은 일단 오는 3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1년간 문을 닫는다.
금관분교 병설유치원은 1학급으로 작년에 재원생이 5명이었지만, 이들 중 4명이 올해 졸업하고 1명은 다른 유치원으로 옮겼다.
충북 도내 병설유치원 휴원은 2016년 9월 단양 가곡초등학교 보발분교 병설유치원 이후 처음이다.
2000년대 들어서는 2009년 3월 휴원한 청주(옛 청원) 대길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등을 포함, 7번째 사례다. 이들 유치원은 취원아가 없어 계속 휴원 중이거나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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