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로 2㎞ 구간에 '락스' 원액 누출…악취 진동(종합)

입력 2018-01-29 16:15  

부산 도로 2㎞ 구간에 '락스' 원액 누출…악취 진동(종합)

[독자 제공]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29일 오전 11시 35분께 부산 북구 금곡대로를 달리던 5t짜리 탱크로리에서 락스 원액인 차아염소산나트륨 액체가 누출됐다.
울산의 한 화학업체 소속으로 알려진 해당 탱크로리는 화명동에서 금곡동까지 약 2㎞ 구간의 6개 차로에 해당 물질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도로에 액체가 굳으면서 하얗게 가루로 변해 흩날리고 심한 냄새를 풍겨 일부 시민들이 기침하는 등 불편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이 물에 희석된다는 낙동강환경유역청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살수차 6대를 동원, 도로를 청소했다.
경찰은 탱크로리 기사 김모(50) 씨를 상대로 누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급정거를 하면서 탱크로리 밸브에 충격이 가해져 락스가 누출된 것 같다"고 진술했다.



read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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