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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일본의 독도 관련 상설전시관 개설에 맞서 경북 울릉군을 울릉·독도군으로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남진복(울릉) 경북도의원은 29일 297회 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한 5분 자유발언에서 "일본 정부가 한 독도 관련 상설전시관 설치는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억지 주장을 노골화한 것이다"고 규탄했다.
남 의원은 "울릉군민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야 하겠으나 지방자치법에 따라 울릉군 명칭을 울릉·독도군으로 개정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강력하게 건의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경북도에 요구했다.
그는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독도방파제 건설을 조기에 추진하고 '독도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해양수산부에 집중한 독도 이용과 사업수행 권한을 경북도지사와 울릉군수에게 위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 아베 총리가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겠다고 하면서 뒤로는 영토·주권전시관을 열어 악랄하고 이중적 태도를 분명히 보인다"며 "일본의 독도 억지주장에 분개만 하지 말고 경북도지사는 적극 정부를 설득해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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