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직통전화 신고 활성화…인사 투명성도 제고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의정부시가 내부청렴도를 높이고자 부당업무지시에 대한 시장 직통 신고전화를 활성화하는 등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내부 부문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직원들의 불만이 많다는 의미다.
시는 최근 부시장과 국장급 간부 등으로 구성된 청렴특별추진단 회의를 열고 올해 3개 분야 31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시는 공직사회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해 비리공직자 청렴 교육 의무이수시간을 늘리고 청렴 아카데미와 토크 콘서트 등을 열기로 했다.
또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를 확대하고 업무추진비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부패방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익명신고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인사 때 승진후보자 순위를 공개해 인사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부당한 업무지시 관련 시장 직통전화 신고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내부청렴도 하락 요인으로 인사 문제와 부당한 업무지시를 꼽았다.
시는 지난해 청렴도 종합평가(1∼4등급)에서 2등급을 받아 2016년 3등급보다 한 단계 올랐다.
그러나 내부평가가 전국 75개 시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69위를 차지, 2016년 65위보다 오히려 하락했다.
시는 2016년 7월 행정 신뢰도와 청렴도를 높이고자 청렴특별추진단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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