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세종병원 참사 피해자 특별 성금 모금"

입력 2018-01-29 16:16  

경남도 "세종병원 참사 피해자 특별 성금 모금"

(밀양=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는 190명의 사상자를 낸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 도민들을 상대로 특별 성금 모금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도는 참사 피해자들의 아픔을 달래고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등과 연계해 범도민 성금 모금 운동을 하기로 했다.
도내 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성금 모금도 별도 진행한다.
모금 시작 시기 등은 곧 세부 계획을 마련해 공개할 방침이다.
이밖에 도 재해구조기금을 활용, 간병인 인건비와 장사비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화재사고 대응에 소요된 밀양시 재정을 보전하는 차원에서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하는 등 간접적 재정 지원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피해자 법률자문단도 구성, 피해자 측으로부터 요청이 있으면 도움을 줄 예정이다.
부상자 트라우마 치료 등을 위한 심리지원단은 현재 운영 중이다.
도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도민안전제일위원회에서 종합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민간 전문가를 3급 상당 재난정책관으로 임용해 자문을 얻는 등 관련 업무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경남발전연구원에는 재난안전센터를 설치, 안전 관련 정책 역량을 키우기로 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에 대해 도정 책임자로서 송구스럽다"며 "더 안전한 경남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도민들이 밀양의 슬픔을 함께 보듬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가 안전에 대한 인식과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혁신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k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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