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주가가 뛰면서 채권값이 떨어졌다.
29일 코스피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국고채 금리가 급등(채권값 하락)해 일제히 연중 최고치로 뛰었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5.9bp(1bp=0.01%p) 오른 연 2.281%로 마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5년 만기 국채 금리도 6.7bp 오른 연 2.559%로 역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6.5bp 오른 연 2.744%로 최고치로 마쳤다.
20년물은 6.4bp 올랐고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5.8bp, 6.1bp 상승했다.
이날 모든 국채 금리가 연중 최고치로 뛰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작년 말보다 27.5bp나 폭등했다.
공동락 연구위원은 "주요국 통화당국이 올해 통화정책 정상화 추진을 시사한 데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국채 금리도 동반 상승했다"며 "여기에 이날 코스피가 최고치로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위험자산 선호로 채권 투자심리가 극도로 약화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채 금리는 다소 과도한 것으로 보이나 당분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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