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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9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양자 관계와 시리아 사태를 포함한 중동 지역 문제를 논의했으며, 특히 다음날 러시아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열리는 '시리아 국민대화 대표자 회의'에 대해서도 견해를 나눴다고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이 밝혔다.
러시아 측의 초청으로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한 네타냐후 총리는 먼저 푸틴과 함께 모스크바 북동쪽의 유대인 박물관을 방문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폴란드 '소비보르 강제수용소'에서의 유대인 학살과 수감자들의 반란 사건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관람했다.
전시회는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1월 27일)에 맞춰 열렸다.
네타냐후는 전시회 관람 후 이루어진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우리의 회동은 중동 지역의 안보와 안정에 아주 많은 것을 제공한다"며 러-이스라엘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푸틴은 "(네타냐후 총리의) 이번 방문이 전 세계가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기에 이루어진 것은 상징적"이라면서 "나치에 희생당한 유대인 가운데 많은 사람이 소련 국민이었다"고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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